20090226 세상에 대처해야할 우리의 자세.

질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입사한 지 1년 된 신입직원입니다.

아침에 회사를 가려고 하면 너무 괴롭고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도 계속 눈물이 나고 집에 올 때도

그냥 자신이 처량하기도 하고 가슴도 답답하고 너무 아프고 그래서 눈물도 나고 그럽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회사를 그만두고 한 1년 정도 외국에서 일을 하면서 여행을 하다가 돌아와서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습니다.

주위에 그렇게 말씀드리면,

“지금 네가 신입직원이라서 그렇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버텨봐라,

요즘 같이 취업 안 되는 시기에 다시 들어가기도 힘들고,

남자로서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이니까, 괜찮다 버텨보라”


고 하시는데, 저는 하루 하루가 너무 괴롭고,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답은 네 자신이 이미 알고 있다”

그렇게도 말씀하시는데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법륜스님의 대답


다른 사람들은 좋은 직장 취직했다고 다 좋아할지 모르지만, 부모도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제 저러다가 어느 날 직장에서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져 죽거나 이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예요.

“정승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 이런 말이 있죠?

남이 좋은 직장이다, 대기업이다, 그러는 것이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예요.

남이 뭐 소고기가 맛있다, 돼지고기가 맛있다, 그게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거예요.

안 먹는 사람에게 그게 무슨 상관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 괴로우면 그만 둬야지 왜 인생을 자꾸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아요.

내일 아침에 회사에 가서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그만 두고 그냥 오세요.



그러고 나서 무슨 미련이 남느냐 한번 보세요.

미련이 남으면 왜 미련이 남을까를 생각해보세요.

돈? 돈이 뭐 그렇게 중요합니까? 파출부를 해서 벌면 되지.

“파출부 하기는 좀 체면이 안 서잖아요.” 그럼 청소부 하면 되지 않느냐.

“청소부는 체면이 더 안 서잖아요.” 이렇게 자기를 점검을 해 보세요.

그렇게 점검을 해보면 그래도 여기가 낫겠다.

청소하는 것보다 이게 낫고, 파출부보다는 이게 낫겠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회사를 다니세요.




품도 주고, 돈도 많이 주는데, 그 정도 고생 안하고 어떻게 다니겠어요.?

그러니까 정말 천금을 준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높은 대우를 해 준다고 하더라도,

난 이건 싫다!! 이렇게 딱 생각이 들면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울 필요가 뭐가 있어요? 질질 짜고 운다는 건 뭐에요?

그만 두려니까 아깝고, 하기는 힘들고, 그 뿌리가 뭐에요?

욕심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내려놔야 돼요.


그래서 내일 직장에 가서 “안녕히 계십시오. 그동안에 감사했습니다.

나같이 능력도 없고 실력도 없는 사람을 이렇게 좋은 직장에 넣어주시고 돌봐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를 쫙 다니세요.

왜 그만두려고 하느냐 그러면,



“아무리 좋은 음식도 제 입에 안 맞으면 좋은 음식이 아니듯이,

다 좋은 직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제가 바라는 인생에 이게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달에 십 만원을 벌든 오 만원을 벌든 무료로 봉사하든 어디 가서 파출부를 하든

어디 가서 청소부를 하든 그래도 저는 그게 더 제 취향에 맞습니다.

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이건 내 취향에 안 맞기 때문에 저는 그만둘 수밖에 없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원하는 사람 뽑아서, 훌륭한 사람 뽑아서 회사를 잘 경영하십시오.”

하고 그만 두면 돼요.



그런데 문제는, 그만 못 둘 때 그게 뭐냐를 빨리 살펴봐야 됩니다.

왜 그만 못 두는가, 무엇이 걸리는가 이걸 살펴보세요.

근데 그게 돈이다 그러면, 돈을 벌려면 그 정도 수모를 감수해야 됩니다.

공짜는 없어요. 내가 돈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그 정도 대가는 지불해야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일 좋기는 저런 박복한 사람은 문경에 와서 백일출가 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백일 들어와서 다 버리고, 명예고 이름이고 전부 버리고 들어와서,

그냥 새벽부터 일어나서 기도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노가다 하고,

저녁에 고단한 몸으로 그저 눈을 감으면 벌써 일어날 시간이 되고,

이렇게 한 백일 쯤 살면서 복을 지어야 지혜가 좀 열립니다.



백일 해도 안 되면 또 백일 더하고 그래도 안 되면 백일 더하고 한 1년쯤 하면 눈이 열립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3년을 해야 눈이 열립니다.

그러면 3년이 늦은 것 같죠? 그렇지 않습니다.

평생을 헤매는 것에 비해서 3년을 먼저 복을 짓고 딱 출발하면 훨씬 인생이 빠릅니다.



그러니 내일 아침에 가서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모레 백일출가 입재를 하세요.

이게 제일 좋은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알겠습니다” 하고 탁 하면 되는데,

그게 안 되면 자기를 살펴야 됩니다. 왜 내가 좋은 길을 두고 망설일까.




상담하는 분 중에 이런 분이 있거든요.

“스님 못살겠어요”

“왜?”

“우리 남편이 바람을 피웠어요.”

“그래?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끝내라.”

이러면

“애가 있는데 어떻게 끝내요?” 그래요.

“그럼 살아라.”

“바람피우는 남자하고 어떻게 살아요?”



밤새도록 얘기해도 끝이 안 납니다. 아시겠어요? 이게 욕심이에요. 이게.





그러니 인생관이 분명해야 돼요.

제 말을 잘 들으세요.

살려면 맞추고 존중해야 돼요.

맞추기 싫으면 어떻게 해야 된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래야 됩니다.



회사 다니려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돼요.

다니기 싫으면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끝내요.


울 필요가 없어. 아무 가치 없는 짓이야.

열흘을 울고 한 달을 울어도 아무 해결책이 안 나.

그러니까 그런 생각 하지 말고 “안녕히 계십시오” 하든지,

그렇게 못 할 처지거든 마음을 확 돌이켜서 파출부 하는 것하고 비교하고,

청소부 하는 것하고 비교하고, 막노동 하는 것하고 비교해서

“야~ 그래도 막노동 하면 하루 5만원밖에 안 주는데, 오늘 일당이 7만원 생겼다”

이렇게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다니면 돼요.



자, 그러니 남 말 듣지 말고 자기가 결정해서 사세요.

스님 근데 결정이 안 되는데요.

그러면 동전에다가 A,B 딱 써가지고 던져가지고 가버리면 돼.

그 뭐 인생이 별거라고 심각하게 고민을 해요.


인생 그렇게 고민할 가치가 없어요. 그냥 살면 돼요.

아무렇게나 가 아니에요.

아무렇게나 라고 이해하면 안 돼요.

그냥 가볍게 가면 돼요.


세상 살이는 아주 단순합니다.

근데 세상이 복잡한 건 뭐에요?

머릿속이 복잡하지 세상이 복잡한 것이 아니에요.

잘못 생각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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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신입사원이란거 아직 되어보지도 못했지만..
스님의 말씀은 신입사원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해야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하는듯...

가볍게 가볍게 가자. 그렇게 살자.

by 루피테스 | 2009/02/26 17:06 | 잡다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20081224 잠..

잠.. 먹는거보다 난 잠이좋다.
요즘 같은 생활속에선... 결국 잠이 늘어갈 수밖에 없는듯 하다.

요즘은 평소에 그리 즐기지도 않았던 낮잠도 잘잔다.
잤다하면 3시간...-_-.. 이러지 않았는데..

취직을 위해 토익공부를 시작했지만....
뭔가 꼬여서 며칠 잘 다니던 학원도 12월 중순에 중단해야했다.
1월부터는 다시 다니겠지만...

자격증도 따야하는데.. 자격증을 딸수 있는 시험날짜가
연말과 연초에는 없다. 덕분에..
상반기 공채들이 죽어라 뜰때나 셤을 칠수 있다.

그래서 지금 중간에 붕~ 뜬 상태랄까.
내가 정확히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결국 잠이 는다.

어머니는 내가 늦잠을 자는것도, 낮잠을 자는것도
다 맘에 들지 않는 눈치다.
매번 입을 댄다.

그래, 백조주제에 방에서 쳐 자기나 하니까..
욕먹어도 쌀테지.
이렇게 생각해도 속상하기는 마찬가지.

요즘 이런 여러 짜증나는 상황들을 마주하기가 싫어서
더욱 잠을 선택한다.
잘때는
아무것도 생각지 않아도
아무것도 보지 않아도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
그래서 잠들면 그냥 깨어나기 싫어진다.
쭉 그대로 정신 놨으면 좋겠다.
그래서 낮잠을 또 자게 된다.


악순환이다.


정신차리고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정신이 멍해진다.



by 루피테스 | 2008/12/24 18:36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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